책 리뷰 _ 끄적이다. by 문성환 에세이

2024. 4. 14. 21:13후니가 체험한 REVIEW/EVERYTHINGs

"애 어른으로 살아야만 했던 이야기"

삶의 순간마다 전해지는 진솔함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책.

 

학창 시절에는 추리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그렇게 읽었고,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부터는 자기개발 책을 엄청 읽었는데

이번에는 좋은 기회로 인해 에세이를 읽어보았습니다.

 

이제 와 말하지만, 저는 운동선수 생활도 오래하고 체대를 진학해서 체육 관련 일은 엄청 오래 했죠.

책이랑 조금 먼 사람?! 인지라... 이런 에세이는 어색함...ㅎㅎㅎ

 

어쨌든, 어색함을 멀리하고 저는 "끄적이다"라는 책을 운동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잠시나마 좋은 시간을 갖게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끄적이다" 문성환 에세이


 

해설위원도 하시고, 대표직도 하시고, 교수직을 겸하고 계시네요.

 

TMI로 _ 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여 책을 구입하여 읽은 것도 있습니다.

덕분에 성인되고 정말 오랜만에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도 가졌던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 슬럼프를 겪는 친구들에게 추천한다고 말씀드린 거죠.

 

그리고 일단,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글들이 짧게 이루어져서 읽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 책이죠.

문성환 작가님에게 갑자기 감사함이 생겼었죠. 

오랜만에 책을 읽는데 길어서 다 못 읽으면 어쩌나 했거든요.

자아성찰도 가능하고, 책도 한 권 읽게하고, 예전 생각도 할 수 있던 감사했던 책입니다.

 

책에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한 번 볼까요?

 

 

버티고 이기고 누리자

내게 주문을 외치며 끄적이다.

 

작가님께서 이 대목을 엄청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래 내용 참고>

 

작가님께서 말씀하시기 전에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제 머릿속에도 유일하게?! 남아있던 구절은 딱 이 부분이었습니다.

좋은 구절들이 많아서 접어두고 아래 사진으로 공유드리긴 하지만, 유독 "버티고 이기고 누리자"의 글이 좋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선수 시절에도 그리고 지금도 항상 하는 생각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운동할 때 항상 듣던 말이 있었는데, 버티고 끝까지 가는자고 이긴다. 그리고 이긴 후에 누려라.

그리고 성인이되고 살아가는 요즘에도 일에 치여 살면서도 그래 이거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다.

그렇게 이기고 나면 충분히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런 생각들로 항상 살아가고 있었기에 "버티고 이기고 누리자"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어버리기 쉽잖아요? 특히나 슬럼프에 빠지고 나면,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운동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의견을 살짝 내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특히나, 짧은 글이 주는 깊은 여운.

하나하나 상황에 맞는 설명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글 속에서 내 삶 속에서 의미를 따로 찾을 수 있게 시간을 주는 책입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질문들을 많이 했습니다.

 

작가님은 왜 이런 생각을 했지?

나는 이걸 이 부분을 읽으니 이때가 생각나네, 그리고 그때 어땠는데...


그렇게 읽어가니 1시간 정도?!... 책을 다 읽었습니다. 

 

1시간???? 네. 맞습니다. 정말 짧아요. 그리고 추가적인 여운의 시간이 2시간 정도?

아 이때 나 이런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했었지..

그때는 이랬던 적도 있는데, 이렇게 했었지...

 

힘들었던 시간, 즐거웠던 시간, 고생했던 시간들도 역시나 시간이 지나가고 버티면 이겨내는구나...??!!

아! 아까 그 글귀! 또 다시 찾아보는 글 "버티고 이기고 누리자" 

 

에세이가 주는 이벤트가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

 


 

 "끄적이다" 북토크

 

위에 언급했지만, 작가님을 원래 알고 있던 사이라 북토크를 하신다고 하셔서 냉큼 신청해서 참석했습니다.

 

어떻게 글을 쓰셨는지, 왜 쓰게 되셨는지, 그리고 책에 내용은 어떤 의미들을 갖는지 궁금해서 참석했습니다.

사실 북토크도 태어나 처음 참석해본 1인입니다. 그리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글에 대한 의미, 그리고 왜 "끄적이다"라는 제목이 되었는지 등등 상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참 신기하게도, 북토크를 들으니 책에 내용이 제가 읽으면서 느꼈던 내용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글이 주는 깊고 많은 생각들이 너무 신기했던 하루였죠.

글은 하나지만 많은 의미를 닮고 있는 작가님의 센스... 정말 평생 끄적이면서 쓰셨던 표현들을 책으로 옮기신 거라고 했는데,

그냥... 천재?! 참... 대단하십니다.

 

암튼, 북토크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가님이 준비해주신 다과!!  센스짱!ㅎㅎ

 

 


 

 
문성환 <끄적이다> 출간기념 힐링 북토크

작가명 "고집"


 

 

 

북토크도 참석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습니다.

 

작가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끄적이며 쓴 글입니다.

 

그래서 저는 작가님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읽는 사람들의 감정으로 책을 읽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짧은 글은 우리에게 많은 상상력을 주기도 하지만, 해결 책을 주기도 합니다.

 

삶은 정해진 답안지가 있지 않습니다. 책에서 답을 찾는 것도 좋지만, 답을 스스로 찾게 해주는 책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린 삶의 답을 알고 있지만 위로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답을 알고 있잖아요? 그리고 해결해 왔잖아요. 우리는...

다시 한 번 책을 보면서 우리의 과거를 잠시 회상해 보세요. 혹은 길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세요.

 

저는 이미 친구 그리고 후배들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저와 같이 운동했던 과거에 대한 생각으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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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다 | 문성환 - 교보문고

끄적이다 | 지금껏 축구인으로 스포츠문화 기획자로 살아왔던 SH스포츠에이전시 문성환 대표가 ‘에세이 끄적이다’를 출간했다. 애 어른으로 살아야만 했던 이야기들로 삶의 순간마다 전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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